송악산

 
송악산은 한라산처럼 웅장하거나 산방산처럼 경치가 빼어나지는 않다.
그러나 송악산을 보는 순간 누구나 감탄의 탄성을 지르게 된다.
여러개의 봉우리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진 단아한 모양이 마치 수줍은 새색시처럼 보이는가 하면 혹은 포근한 어머니의 품처럼 여겨져 마음을 끌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손꼽는 운치의 사계리 해안도로를 거쳐 다다른 송악산.
그리높지 않은 정상에 대뜸 올라서면 다시 한번 '아'하고 탄성을 지르게 된다.
앞으로 가까이 보는 최남단의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 우뚝솟은 산방산, 멀리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끝없는 태평양, 바다를 씻겨온 바람과 능선에 이어지는 푸른 잔디의 풋풋한 감촉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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